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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오끼] 곤드레와플, 향어백숙…정선 음식이 이렇게 우아했나
정선읍 덕송리 ‘전영진어가’는 3대를 이어오는 맛집이다. 향어백숙, 송어회 모두 각별한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강원도 정선의 먹거리는 하나같이 구성진 사연을 품고 있다. 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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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가루’ 배격…항일의병 혼 흐르는 춘천식 메밀냉면
━ [이택희의 맛따라기] 공덕동 주택가 골목에 있는 무삼면옥. 개성이 가장 강한 냉면일 것이다. 평가는 0점부터 100점까지 엇갈린다. 평점 분포도 양 끝으로 크게 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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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인사이트]집무실과 호족반, 2021년 공간 트렌드를 이끌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 Editor’s note 「 위드 코로나(with Covid 19) 시대를 맞아, 많은 분야에서 격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길게는 10년을 예상하기도 했던, 변화의 길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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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보리막장·문어구이…신선한 재료가 고향 맛 비결
━ [이택희의 맛따라기] ‘반찬 장인’ 이소영 42년 만에 귀향한 뜻은 이소영씨가 문어구이를 만들고 있다. 신인섭 기자 남들이 다 잘나간다고 할 때 그는 문득 고향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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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향이 봄 입맛 돋우네…요즘 뜬다는 '들기름 막국수'
물 국수 먹을까, 비빔국수 먹을까. 짜장면과 짬뽕 사이 갈등 못지않은 고민인데 요즘엔 한 가지 메뉴가 더 추가됐다. 바로 ‘들기름 국수’다. 특히 툭툭 끊기는 투박한 메밀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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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거둔 햇메밀, 눈 쌓이면 ‘제철 막국수’로 거듭난다
━ 이택희의 맛따라기 - 셰프 유수창이 추천한 막국숫집 5선 강원도 인제 '전씨네막국수'의 물막국수. 육수는 김치 국물에 양념을 더해 붉은 빛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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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선 온갖 산야초로 김치··김장 땐 양념 아낀 덤벙김치
2018년 우리나라 김장의 실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10월 말~12월 중순 전국 9곳의 현장을 찾아다녔다. 자연환경에 따라 ^동부 산간 ^서부 평야 ^동서 해안 ^섬 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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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햄버거 먹으러 평택 갈까 나시고랭 먹으러 안산 갈까
익숙함과 낯섦이 교차하는 골목은 산책자를 매료한다. 경기도 구석구석에 그런 골목이 많다. 조선 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오래된 성을 바라보며 걷다가 세련된 카페에서 차를 마실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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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채소 샐러드, 달걀말이, 아보카도비빔밥, 김치소바와 찰떡궁합
낫토 더한 밥상 차리기 낫토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그 자체만 먹어도 건강한 간식이다. 일본인은 낫토를 메추리알 노른자와 함께 밥에 비벼 간단한 아침으로 먹기도 하고 생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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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추두부·꿩두부·비지밥…실향 너머 무향민의 고향 음식 망향가
굳히기에 실패해 부스러진 추두부를 쓸어 넣고 끓인 추두부버섯탕. 두부에 꼬리나 머리만 감춘 미꾸라지들이 보인다. 무향민(無鄕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이 단어를 안주 삼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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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야생버섯 시즌 오일장 나들이…집에서 해 먹은 싸리버섯 볶음·찌개
홍천 오일장에서 사온 싸리버섯을 다듬고 삶아 24시간 넘게 우린 다음 양념해 재운 소고기와 파프리카를 넣고 들기름에 볶아 완성한 싸리버섯볶음. 아내와 내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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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재료든 五味가 오케스트라처럼 조화 이뤄야”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백양사 천진암의 전경정관 스님정관 스님을 알게 된 건 지난 6월, 스페인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80)를 통해서였다. 건축가는 빠듯한 첫 방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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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쓱쓱 비벼 한입, 간편 곤드레밥 어떤 게 맛나지?
━ 별별 비교 나물을 씻고 데치느라 손이 많이 가는 나물밥은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 메뉴 중 하나다. 게다가 나물이 들어가니 밥물 맞추는 것도 평소와 다르다. 이렇게 까다로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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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별별비교] 건강까지 생각한 곤드레나물밥, 직접 비교해보니
“한 번 사볼까.” 장 보러 대형 마트 갔다가 간편식을 보며 이런 생각 한 번쯤 했을 겁니다. 재료 사서 손질하고 조리할 필요가 없는 데다 맛은 제법 괜찮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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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한반도 최북단 녹차를 찾아…동루골막국수, 선장네 횟집은 덤
동루골막국수는 메밀 100% 면을 뽑아 쓰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녹쌀 70%에 겉메밀 30%를 섞는다고 한다. 면은 옅은 갈색 가닥에 검은 반점이 많다. 김·참깨 가루,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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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겹겹 산중에 맛은 더 깊은 토속음식…멀어도 갈 이유가 있었네
깊고 깊은 산골 음식점 겸 펜션 ‘오대산 내고향’ 산채정식의 핵심인 산나물 10종 무침. ①개미취 묵나물(사진 가운데) ②단풍취묵나물(사진 6시 방향/이후 시계방향) ③오가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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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최고 메밀국수 꿈이 익어간다…신생 명가 ’고기리 장원막국수’
‘고기리 장원막국수’ 집 비빔막국수의 도도한 자태. 메밀 녹쌀로 제분한 100% 메밀가루에 물만 넣고 반죽해 바로 뽑은 국수의 상아색 살결이 눈부시다. 순 메밀면이지만 찰랑찰랑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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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튀긴 단팥호떡·고기호떡…월 매출 5000만원 ‘삼청동호떡’
`삼청동호떡`의 고기호떡과 소토요일 오전 11시 45분, 주인을 골목 어귀에서 우연히 만났다. 골목으로 들어가니 문을 열기 전인데 호떡집 앞에는 벌써 몇 사람이 모여있다. 안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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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강원(16) 할머니 대부터 연결돼온 토속의 손맛, 원소리막국수
완벽한 메밀면발과 취향을 존중한 양념의 궁합완벽한 비율로 반죽해 바로바로 뽑아내는 '원소리막국수'의 면발은 다른 곳에 비해 가는 편이다. 거기에 육수와 양념이 더해져 한 그릇이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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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셰프 40명과 사찰음식 산중 수련…’절밥’에 홀려 하산하기 싫었다
첫 식사인 점심으로 긴 목로 상에 두 가지 밥과 14찬이 차려졌다. 기본상에 공용으로 3가지 찬이 더 있고, 국도 따로 있다.이번엔 맛집이 아니라 맛을 만드는 사람들을 따라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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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매콤·쫀득한 메밀전병집 다닥다닥 … 나그네 발길 붙잡네
강원도 영월 │ 서부시장 먹거리장터. 강원도 향토음식인 메밀전병을 파는 골목으로 특화됐다. 강원도 영월은 가볼 곳이 많다. 래프팅 족의 성지 동강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한반도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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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 샘밭막국수 - 더운 여름날 미각을 깨울 시원한 막국수
샘밭막국수 상 호 샘밭막국수(한식) 개 업 2002년 주 소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58길 34 전 화 02-585-1702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10시 휴 일 큰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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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리조트에서 맛난 보양식 드세요~~~
리솜리조트(resom.com)의 리솜 스파캐슬, 오션캐슬, 포레스트 등 3곳에서 여름 제철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바닷가에서 즐기는 전복요리와 하와이안 바비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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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을 잠시 멈춰보세요, 자연의 담백한 맛이 살아납니다
사찰음식 중 면류도 인기가 많다. 사진은 콩과 잣을 함께 갈아 만든 잣콩국수.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초여름 입맛 돋우는 사찰음식 제철 미나리 살짝 데치면 감칠맛 표고ㆍ다시마